척추측만증은 척추의 마디마디와 골반이 약간씩 틀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즉 척추측만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일자로 되어야할 척추가 좌우측 어느 한쪽으로 C자형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을 말하며, 한쪽 뿐만 아니라 위아래 양쪽으로 S자나 역S자형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근육이 약한 경우에 호발하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다발하며, 성장과 허리근육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선천적인 측만증의 경우 뼈의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이상 또는 소아마비 등을 앓아 뼈의 성장 문제 등이 오게 되어 다리 길이가 한쪽이 실제로 짧거나하여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측만증이 생깁니다. 기능적,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자세불량, 히스테리성, 추간판 탈출증이나 종양에 의 한 신경근 자극, 충수돌기염 등 염증성 질환 등으로 근육의 불균형이나 통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긴 측만증입니다. 성인들이 사고나 다른 척추질환으로 인해 이러한 측만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한의학에서는 신(腎)의 기운이 충만하지 못하여 월경이상이나 혈액의 흐름 이상,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근육발달이나 골격구조의 이상이 오게 되어 측만증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간(肝)의 기능 이상 또한 척추를 바로 잡고 지지해주는 인대와 힘줄, 근육(筋)의 발달에 이상을 초래하여 측만증이 나타납니다.

• 1. 한쪽 어깨가 지나치게 축 쳐져 있습니다.
• 2. 골반이 한쪽으로 유난히 틀어져 있습니다.
• 3. 한쪽 가슴이 다른 쪽에 비해 덜 발달되어 있습니다.
• 4. 서서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땅에 닿지 않고 한쪽 등이 튀어 올라와 있습니다.
• 5. 피곤한 증상이 심해서 조금만 걷고 앉아 있어도 힘들어합니다.
• 6. 척추가 일자로 서게 되면 허리통증이 잦게 되며 허리를 뒤로 젖히기 힘듭니다.
• 7. 바닥이나 벽에 몸을 밀착시킨후 허리 부분에 손을 넣었을 때 손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증상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이, 기타 허리통증과 증상만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임상적, 영상적 종합적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1. 척추측만증은 혼자서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하면 나을 수 있지 않나요?

아닙니다. 경미한 척추측만증(5도 미만) 내지 일시적인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자세 교정, 운동 등의 노력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불편감을 느끼거나, 겉으로 보여지는 측만증의 경우 측만의 진행이 오래되었고, 측만된 상태로 몸의 조직과 근육이 정렬되어 있으므로 개인적인 자세 교정과 운동만으로는 교정의 한계가 있습니다. 허리근육의 상태를 평가하고, 뼈의 측만 양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운동자세 안내가 필수적이므로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2. 척추측만증 판정을 받았지만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치료가 필요없나요?

아닙니다. 엄밀한 기준에서 진단해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미한 측만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측만은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무리를 주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측만은 몸의 중심축을 달라지게 하고, 이에 따라 걸음걸이나 허리의 발달 방향, 목의 움직임 등 다방면에 계속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측만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측만증의 심화와 더불어 신체적인 영향이 생겨나게 됩니다. 또한 측만증은 오래 진행되었을수록,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측만증이 판정되었거나 측만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