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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한다. 우리가 하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몸의 부위 중 하나는 바로 발이다.

가볍게 생각했던 발뒤꿈치 통증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심한 발뒤꿈치 통증이 특징인 아킬레스건염은 현대인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족부 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14만4355명에 이른다. 2015년에 12만6575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2만 명에 가까운 수가 증가한 것이다.

우리 몸의 발뒤꿈치와 장딴지 근육 사이에는 이를 연결해주는 두꺼운 힘줄이 있다. 이곳을 바로 아킬레스건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염이다.

이 아킬레스건은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추진력을 내고 체중을 버틸 수 있도록 굵고 단단하게 만들어진 부위다. 아킬레스건이 계속 충격을 받게 되면 미세하게 파열이 생기고 그 결과, 염증에 취약해지는 상태가 된다. 아킬레스건염이 지속되면 통증으로 인해 걸을 때 무리가 올뿐 아니라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통해 발 건강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족부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 양방치료와 한방치료의 협진치료를 받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족부 통증의 경우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본인의 몸에 알맞은 치료법을 통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양방치료를 통해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게 되면 체외충격파와 DNA주사 같은 방법으로 미세파열된 조직을 살려줄 수 있다. 또 아킬레스건 주변 근육과 근막 완화를 위해 도수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어 양방치료와 함께 침치료나 약침치료와 같은 한방치료를 통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면 발 건강을 회복하는 데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태연 원장은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지만 얼굴과 가장 멀리 떨어져 쉽게 볼 수 없는 부위로 중요성에 비해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족부 질환에 걸린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재발의 비율이 높아 치료가 쉽지 않다. 발 건강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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